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란히 불참한 인도 G20 정상회의.
미국 주도로 중국의 현대판 실크로드 '일대일로'에 대항할 국제 철도·항만 연결 계획이 발표됐습니다.
인도-중동-유럽을 잇는 경제 회랑을 만들겠단 건데, 일대일로에서 이탈하는 이탈리아도 참여합니다.
중국 관영지는 말만 많고 실천은 없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.
중국은 G20 비공개회의에서 2026년 미국이 순회 의장국을 맡는 것에도 반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
[중국 관영 CCTV (리창 총리 G20 연설 보도) : 우리는 분열 말고 단결을, 대항 말고 협력을, 배척 말고 포용을 해야 합니다.]
시진핑 주석은 G20 대신 동북 헤이룽장성 수해 지역을 찾아가 민심을 다독였습니다.
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(지난 7일) : 우리의 굳건한 목표에 따라 계속 앞으로 나아가서 우리 전 중국 소수민족 모두 중국식 현대화를 누립시다!]
베이징에서 가까운 허베이성도 홍수 피해가 컸지만, 북러 정상이 만날 블라디보스토크 근처로 간 겁니다.
그러나 끝내 양측엔 축전만 보냈고, 이전에 비해 대표단의 격도 확 낮췄습니다.
국제법 위반 소지가 다분한 무기 거래에 선을 그은 걸로 풀이됩니다.
[문일현 / 중국 정법대 교수 : (또) 중국 입장에서 본다면 러시아가 끼어드는 것은 대북 영향력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죠.]
대신, 다음 달 일대일로 10주년 정상포럼 때 푸틴을 안방으로 불러 밀착을 과시할 계획입니다.
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
영상편집 : 윤용준
그래픽 : 김효진
자막뉴스 : 이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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